當朔初 | 산달 초
當朔初, 三提調以某殿宮誕彌之月請診候, 議定湯劑每以達生散, 及臨産時, 預備藥料製入事, 入禀. 預備藥則近以設廳在於當朔, 故設廳日入禀後, 並入之
산달 초에 세 제조가 ‘모 전궁의 탄미월(誕彌月)1이므로 진후할 것을 청하고, 탕제 매번 달생산으로 한다 및 분만할 때 필요한 예비 약물을 만들어 들이겠다고 아뢴다. 예비 약물은 근래에는 산실청을 산달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실청을 설청하는 날에 아뢴 뒤에 아울러 들인다
○佛手散本方, 加益母草, 二戔五貼. 先心封書當殿宮進上佛手散五貼, 臣謹封, 方文書入. ○方文書式, 當歸六戔, 川芎四戔, 益母草二戔, 右作一貼, 水一升二合, 臨熟, 入酒少許, 煎至四合, 去滓, 不拘時, 溫進 人蔘正末羅參, 三錢重一封, 二錢重一封. 先心封書當殿宮進上人參正末三錢重一封二錢重一封, 臣謹封. ○辛未, 因大院位分付, 只以三錢重製入. ○作末時, 石硏沙椀, 篩次苧布七寸, 雉羽板紙 進御節次書啓, 入于大殿當殿宮諺書, 下同. 黃連甘草湯一貼唐黃連甘草各二錢. ○外幅周封, 只書謹封, 蜜朱砂煉蜜, 如胡桃大, 和水飛朱砂三分重, 盛小沙盒, 付小紙周封, 只謹封, 胡桃肉溫水去皮, 碎之篩, 如胡桃大, 盛小沙盒, 付小紙周封, 只謹封, 已上, 若越朔則更爲製入, 而以製入者日久故又入之之意, 微禀. 且佛手散, 則産漸時, 或自本院煎入, 白淸二升盛沙鉢, 幅中只書白淸, 南北端, 書臣着啣, 白絹一尺周封, 書胡桃肉褁次, 白絹一尺, 只謹封, 白鼎紬一尺周封書, 黃連甘草湯拭口次, 白鼎紬一尺, 只謹封, 拭口法抹朱砂法胡桃含口法, 合書諺單一張, 並入事. 紙用草注紙四絶, 一絶摺, 作八貼單子
○불수산 본래 처방에 익모초 2돈을 더한다 5첩. 우선 가운데를 봉하고 ‘해당 전궁에 불수산 5첩을 올립니다. 신 아무개가 삼가 봉합니다.’라고 쓰고 약방문을 써서 들인다. ○약방문의 서식은 ‘당귀 6돈, 천궁 3돈, 익모초 2돈을 1첩으로 하여 물 1되 2홉을 넣고 끓을 때 술을 조금 넣고, 4홉이 될 때까지 달인 후에 찌꺼기를 제거하고, 시각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할 때 올린다.’라고 쓴다 매우 고운 인삼가루 나삼(羅參)을 쓴다 3돈쭝 1봉, 2돈쭝 1봉. 우선 가운데를 봉하고 ‘해당 전궁에 매우 고운 인삼가루 3돈쭝 1봉과 2돈쭝 1봉을 올립니다. 신 아무개가 삼가 봉합니다.’라고 쓴다. ○신미년(고종8, 1871)에 흥선대원군의 분부에 따라 단지 3돈쭝 짜리로만 지어서 올렸다. ○가루를 낼 때는 돌로 만든 약연(藥硏), 사기그릇, 체로 거를 때 쓸 모시포 7촌, 꿩깃, 판지를 사용한다 진어(進御)하는 절차를 서계(書啓)하여 대전과 해당 전궁 한글로 쓴다. 아래도 같다에 들인다. 황련감초탕 1첩. 당황련과 감초 각 2돈 ○가장자리를 두루 봉하고 단지 ‘삼가 봉합니다.’라고만 쓴다 밀주사(蜜朱砂). 꿀을 고아서 호도만한 크기로 만들고, 그것을 미세한 분말로 만든 주사 3푼쭝과 합하여 작은 사기그릇에 담은 후 작은 종이로 가장자리를 두루 봉하고 ‘삼가 봉합니다.’라고만 쓴다 호도육. 따뜻한 물에 담궈서 껍질을 제거하고 갈아서 체에 내린 뒤에 호도만한 크기로 만들어 작은 사기그릇에 담고 작은 종이로 가장자리를 두루 봉하고 ‘삼가 봉합니다.’라고만 쓴다 이상의 약물은 만약 달을 넘기면 다시 만들어 들이는데, ‘만들어 들인 날짜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시 들인다.’고 넌지시 아뢴다. 또한 불수산은 분만이 임박했을 때 들이거나 혹 내의원에서 달여서 들이기도 한다. 백청(白淸) 2되. 사발에 담아서 감싸는 천 가운데에 ‘백청’이라고만 쓰고, 남북쪽 끝에 ‘신 아무개’라고 이름을 쓰거나 수결을 한다 백견(白絹) 1척. 가장자리를 두루 봉하고 ‘호도육을 포장하기 위한 백견 1척’이라고 쓴 뒤에 ‘삼가 봉합니다.’라고만 쓴다 백정주(白鼎紬) 1척 가장자리를 두루 봉하고 ‘황련감초탕으로 입안을 닦기 위한 백정주 1척’이라고 쓴 뒤에 ‘삼가 봉합니다.’라고만 쓴다 식구법(拭口法)2, 주사를 바르는 법, 호도를 입에 머금게 하는 법을 1장의 언문 단자로 써서 함께 들인다. 종이는 초주지(草注紙) 4절을 쓰는데, 1절마다 접어 8첩 단자를 만든다
〔頭註〕 佛手散及方文, 人參正末, 黃連甘草湯, 白鼎紬, 入盛一盤, 蜜朱砂, 胡桃肉, 及白絹, 白淸, 諺書單子, 入盛一盤
〔두주〕 불수산과 약방문ㆍ매우 고운 인삼가루ㆍ황련감초탕ㆍ백정주는 하나의 쟁반에 담고, 밀주사ㆍ호도육ㆍ백견(白絹)ㆍ백청(白淸)ㆍ언문단자는 또다른 쟁반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