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動進參 | 거동진참

三提調 班次在內閣之後ㆍ玉堂之前. ○都提調ㆍ提調俱未進參, 則副提調來參本院班,

세 제조 반차(班次, 행렬의 차례)는 내각(정승과 육조)의 뒤, 옥당(홍문관)의 앞이다. ○도제조와 제조가 모두 나아와 참여하지 않으면 부제조가 와서 본원의 반차에 참여한다.1

侍衛官 世子宮ㆍ嬪宮, 稱侍陪官. ○御醫ㆍ內醫ㆍ鍼醫ㆍ議藥同參ㆍ掌務官各一員, 班於政院之前. ○內殿動駕時, 有侍衛ㆍ侍陪官, 及醫女二名. ○行幸時, 及進宴時, 侍衛官, 受點.

시위관 세자궁과 빈궁이 거동할 때는 시배관이라고 일컫는다. ○어의ㆍ내의ㆍ내침의ㆍ의약동참ㆍ장무관 각 1원으로, 반차는 승정원의 앞이다. ○내전(왕비)이 동가할 때는 시위관, 시배관 및 의녀 2명을 둔다. 행행(行幸)2 때 및 진연을 베풀 때의 시위관은 낙점을 받는다3.


  1. 본문의 〈관제〉를 보면 도제조는 정1품의 대신이고 제조는 정2품관이다. 이들이 오면 그 순서대로 내의원의 차례가 결정된다. ↩︎

  2. 행행(行幸):임금이 궁궐 밖으로 거동함을 뜻한다. ↩︎

  3. 낙점을 받는다:천망(薦望)을 올려 임금이 그 중에서 고른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