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樞丹祭 | 옥추단제1

神農氏位版 一奉昌德宮藥房, 一奉慶熙宮藥房,

신농씨2의 위패 하나는 창덕궁의 내의원에 봉안하고, 하나는 경희궁의 내의원에 봉안한다,

行祭 五月五日,

행제(제사 거행) 5월 5일(단오)이다,

香祝 香室,

향축(제사에서 쓰는 향과 축문) 향실3,

祭物 奉常寺ㆍ典牲暑,

제물 봉상시4와 전생서5,

祭官 御醫爲獻官, 內醫爲諸執事.

제관 어의가 헌관이 되고, 내의가 집사들이 된다.


  1. 본문 〈연례진상〉을 보면 5월 5일에 연례적으로 옥추단(玉樞丹)을 진상했다. 옥추단제는 신농제(神農祭)의 다른 이름인데 올리는 날이 같기 때문에 붙었다. 신농제는 음력 5월 5일에 의약의 신인 신농에게 드리는 제사이다. 《승정원일기》 인조 7년(1629) 5월 4일 기사에 따르면 제문은 예문관에서 지어 올렸다. ↩︎

  2. 신농씨:중국 고대 전설상의 인물로 농업, 의약의 신이다. ↩︎

  3. 향실:교서관에 딸려 궁중 제사 때 쓰이는 축문ㆍ향ㆍ양 등을 맡아보던 곳이다. ↩︎

  4. 봉상시:종묘, 제향 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다. ↩︎

  5. 전생서:궁중의 제사에서 쓰는 양, 돼지 따위를 기르던 관청이다. ↩︎